마른 가지같은 체형에 큰 옷을 걸쳐입은 얌전한 아이. 애쉬 베이지색의 결좋은 머리카락은 둥그런 두상을 따라 차분하게 가라앉아있다. 길게 기른 앞머리가 눈앞까지 흘러내려와 얼굴에 그늘을 드리울 때면 근심이 가득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실없는 생각을 하며 넋을 놓고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유일한 악세사리인 하늘색의 리본은 한쪽 옆머리를 꼼꼼하게 땋아 그 끝을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했고, 짧은 머리카락의 길이는 늘 어깨를 넘지 못했다. 짙고 선명한 자안에 곡선 없이 무감한 눈매와 살짝 쳐진 눈썹이 다소 기운없어보이는 인상을 남겼고, 우울해보인다는 평가를 듣게 만드는 원인이 되곤 했다.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은 아니며, 발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움직임에 말끔한 얼굴이 인상적이다.
우리 교수님 마음도 모르는 당신들은 정말 최악이에요
그렇다면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박살내주겠어요.
학년 | 4학년 | 성별 | 여 |
기숙사 | 후플푸프 | 포지션 | 몰이꾼 |
키 | 160cm | 🦡 | ❤🔥 |
근력 | 감각 | 명중 | 민첩 | 총합 |
50 | 30 | 30 | 70 | 180 |
희미한 / 멍한 / 말수가 적은...?
바람이 불면 날리는 잿가루처럼 희미한 인상을 남긴다. 걷는 것도 어찌나 조용하게 걷는지, 구두의 굽이 바닥에 닿는데도 소리가 안 날 정도이다. 그래서 어느새 옆에 다가와 말을 건네는 모습에 깜짝 놀라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곤란하거나 귀찮아질 것 같은 일에는 휘말리지 않으려고 얌전하게 굴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세상 다 산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새하얘지곤 한다.
말 주변이 없는 탓도 있겠지만, 의미 있는 한마디를 끌어내는 게 쉽지 않다. 게다가 불편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침묵을 선택한다. 물론 생각나는 대로 말을 했다간 벌점을 받을까 싶은 마음에 자제하는 거지만, 의외로 속내 자체는 활활 불타고 있을지도…. 게다가 제 선택이나 결정에 단호한 면모가 있다. 꽤 냉정한 편. 고집스러운 면모가 이런 데에서 드러나고는 하지만, 혼자만의 생각에 그칠 때가 많다. 그야,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으니까.
:: Simeniah
::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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