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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빠진 사자여도 물긴 한답니다.] 헤일리 로져스

스니치를 잡아라! 2023. 2. 11. 05:49



아아, 그래. 특훈 말인가. 그 말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옅은 보라색의 머리. 날카로운 눈매. 옆머리가 가슴까지 닿는다. 교복은 단정하게 입으려 노력하는 편이나, 넥타이만큼은 꽉 조이면 답답하단 이유로 널널하게 하고 다닌다.




이빨 빠진 사자여도 물긴 한답니다.

헤일리 로져스/Hailey Rogers



학년 7학년 성별
기숙사 그리핀도르 포지션 일반 / 임시 수색꾼
159cm 🦁 그리핀도르 7학년 반장

 

 

근력 감각 명중 민첩 총합
30 40 50 60 180

 





성격

 

든든한 / 푸근한 / 곰 같은(어떤 의미로?)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푸근하며, 마음이 넓다. 든든하게 받쳐주는 손길, 어려움을 겪는 이를 무시 하지 않는 의지. 어떤 이들은 이런 헤일리 로져스가 곰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좋게 말하면, 솜이 빵빵하게 들어간 커다란 곰인형 같은 사람이란 거고. 나쁘게 말하면 눈치가 좀 부족하고... 곰같이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 다만 흥분해 모든 걸 찢어버릴 듯이 구는 것은 과거의 일. 이제는 말랑해졌다... 고 표현해도 되는 이였으나...

퀴디치 전쟁이 시작되고, 잠들었던 영혼이 다시 불타오른다...

기타

 

  • 전설의 추격꾼
    그에게 전설의 추격꾼, 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은 5학년 시절. 그리핀도르를 승리의 길로 이끌어난 '그 경기' 덕이었다. 치열했던 시즌 마지막 경기는 끝을 향해 가고 있었고, 상대 팀의 수색꾼이 스니치를 잡은 순간... 경기장을 가득 채운 것은 '그리핀도르의 함성' 이었다. 스니치를 잡았음에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점수를 낸 덕이었다. 땀과 모래, 약간의 피까지 얼룩덜룩 들러붙은 걸 생각도 못하고 팀원을 가득 끌어안았던 그날, 헤일리 로져스는 전설의 추격꾼이라는 별명을 얻어냈다.

    그 시절 헤일리 로져스는, 그래. 완전히 미쳐있었다. 공부는 무슨 오로지 퀴디치, 퀴디치. 그저 퀴디치만을 바라보며 하루 일과부터 식단까지 관리할 정도였으니. 주장은 아니었으나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에 미친 영향은 무지막지 했고, 그가 진행하는 '특훈' 시간은 지옥과도 같았다고 한다.

    성격도 스토익하다 못 해 딱딱하기 그지 없었고, 이따금 보여주는 미소만이 그가 퀴디치를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 아님을 인증하곤 했다. 물론 방학이 되면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려 평범한 또래처럼 노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그걸 함께 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경기가 시작되면 흥분에 젖어 험한 꼴을 많이 보이기도 했고, 덕분에 팬이많은 만큼 안티도 많았던 시절이었다.

  • 이빨 빠진 호랑ㅇ... 아, 아니. 사자.
    지금의 헤일리 로져스는 그때의 독기, 무게는 어디 갔는지 그저 순하고 푸근한 사람일 뿐이다. 7학년이 되는 순간, 퀴디치 팀에 은퇴 선언을 하고 (대충, 건강 상의 이유.) 늘 경직되어 있던 어깨의 긴장을 풀었다. 사납게 곤두서있던 분위기는 누그러져 훨씬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 되었고, 동료가 아닌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었다. 졸업 전에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지. 그렇게 생각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는데...
  • 동일한 기숙사 점수와 끔찍한 2의 저주
    헤일리 로져스는, 마지막 학기를 보내는 여느 7학년생처럼 아름다운 마지막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감동, 눈물, 뭐 그런 것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어쩐지... 그런 것과는 멀지 않아? 기숙사 점수가 같은 바람에 경쟁의 불길이 타오르고, 그 가운데에 한때 사랑해 그지 않던 퀴디치 시합이 놓여있었다. 아름다운 마지막이란 무엇인가. 눈부신 끝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승리에 있다. 그것이 헤일리 로져스가 퀴디치 경기장에서 알게 된 사실이었으니.
    나, 비록 퀴디치 선수는 그만두었으나 그 영광을 그리핀도르에 선물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관중석에서,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하리!!! 죽을 듯이 응원하고 죽을 듯이 경기하자!!! 그렇지 않으면 내 손에 죽는다!!! ... 하하, 농담이다. 아마.

  • 여태까지 어떤 학교 생활을 했냐면...
    1학년. 비행의 매력에 빠지다.
    2학년. 퀴디치에 미치다.
    3학년. 퀴디치에 미치다.
    4학년. 퀴디치에 미치다.
    5학년. OWL에 무너지나 여전히 퀴디치에 미치다.
    6학년. 퀴디치에 미치다.

    7학년. 이제 안 미치려고 했는데...

    뭐 대충 이런 삶을 살았다. 함께 지내기에 즐거운 이는 아니었을 것

  • 헤일리 로져스
    - 9월 9일생, 혼혈.
    - 그리핀도르 7학년 반장. 5, 6학년 때는 누구에게나 공정하다 못 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가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빡빡하게 굴었지만, 7학년이 된 이후에는 어느 정도 유한 면이 생겼다. 적당히 애교를 부리면 규칙을 어긴 것도 넘어가는 편.
    - 지겹도록 훈련만 하며 살아온 탓에 제대로 된 취미조차 없는 편. 졸업 전에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가며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지만, 그럴싸한 취미는 찾지 못 했다.
    - LIKE :: 퀴디치, 빗자루 타기, 빗자루 손질하기, 후배들이랑 놀기

    - HATE :: 지는 것. 그 외에는 딱히 없음.